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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크 생각

[샹크 생각]설리에 이어 구하라까지 유명연예인들 잇다른 자살, 걱정되는 베르테르 효과

by shanks88 2019. 11. 25.

안녕하세요 먹깨비 샹크입니다. 

구하라 인스타 캡쳐

지난 10월 故설리(최진리) 그리고 11월故구하라 잇따른 연예인들의 자살소식이 있었는데요. 연예인들의 자살이 이번에만 있었던 일은 아니나 두 사람은 절친이었던 사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데요. 이렇게 잇따른 유명 연예인의 자살로 인해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베르테르 효과인데요.

괴테의 초사화

"베르테르 효과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던 인물이 자살하였을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모방 자살, 자살 전염이라고도 합니다. 

간력한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베르테르, 그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라는 여인을 사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약혼자가 있기에 베르테르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베르테르는 실의에 빠지게 되며 결국 베르테르는 로테와의 추억이 깃든 옷을 입고 권총 자살을 하게 됩니다.

베르테르의 묘지 앞에서 로테의 모습

 유럽의 청년들에게 베르테르의 열풍이 불었다. 청년들은 소설에 베르테르의 옷차림을 따라했으며 베르테르의 고뇌에 공감했습니다. 그러다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되며 많은 청년들이 자살을 하게 됩니다.
 미국의 자살 연구학자인 필립스는 유명인의 자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일반인들의 자살이 급증하는 패턴을 발견합니다. 그러하여 이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로 이름을 붙이고 그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유명인의 미디어 파급효과

 

 유명연예인 및 요즘은 유명 유튜버들의 파급효과는 대단합니다. 요즘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가 유튜버라고 할 정도로 요즘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직업이 유튜버입니다. 이들을 묶어 유명인이라 칭하였을 때 이 이유명인들의 언행에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클까요? 그것은 다른 것을 볼 필요 없이 대기업 광고모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비싼 돈을 들려가며 유명인들을 광고모델로 쓰는 이유는 그 모델로 하여금 자신의 제품을 판매 효과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요즘은 새로운 미디어 유튜브 광고를 따로 유튜버에게 제작을 맡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뭔가 어설프지만 정말 와 닿는 광고가 나오는 게 사실이죠.  이렇게 광고 효과가 있듯이 유명인들의 자살 또한 대중에게 엄청난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故설리 인스타 캡쳐

 故설리는 자신의 소신 있는 발언을 하며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고 자신의 신념에 맞게 살아가는 모습에 많은 여성들에게 지지를 받고 많은 인기를 끌던 연예인이었던 만큼 그의 비보는 더욱더 충격이었습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자료

과거 자료를 보면 연예인들의 자살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알 수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자살이 보도되는 해와 그렇지 않은 해의 자살자 수의 평균이 약 700명 정도의 증가 폭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왼 1998 U.S 여자 오픈 우승 당시 박세리, 우 1997년 8월 11일 시카고 컵스와 벌인 경기에서개인 첫 완투승을 기록하는 순간.

과거 IMF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었던 시절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으로 다시 일어설 동기부여를 했던 순간들도 있습니다. 

이렇듯 유명인들의 미디어 노출에 대한 파급효과는 대단합니다. 

매년 끊이지 않게 유명인들의 비보는 정말이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디어에 비치는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진 개인적인 고통을 받는 사생활은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화려할 것만 같았던 유명인들의 자살, 그 이유는?

故 구하라 인스타 캡쳐

 유명인들의 화려한 삶은 우리가 쉽게 접하는 미디어에서 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그들을 보면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한 번씩은 해보았을 겁니다. " 정말 돈걱정 없이 저렇게 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서 좋겠다.", "돈걱정 없이 살아서 좋겠다." 이런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의 화려함 뒤에 내 비칠 수 없는 그들만의 고통, 고민, 고뇌가 없을까요?

 악플러들은 그들의 삶에 시기 질투를 넘어 저주까지 내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인신공격 가족들까지 거들먹거리며 그들은 조롱하고 욕하고 저주를 합니다. 

유명인 들이라고 그런 것에 대한 면역력이 있을까요? 그런것에 면역이 생길까요?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신이 아닌 한 가정에 사랑스러운 자식이고 언니이고 오빠이고 사랑스러운 동생이고 어머니이고 아버지입니다. 

유명인들은 모든 것에 조심을 하고 사생활에 있어서도 자유롭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연애도 숨어서 싸움도 숨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도 조심스럽습니다. 그런 억누르는 감정들이 폭발하여 우울증과 같은 질병에 고통을 받습니다. 

도를 넘는 악플들 도를 넘는 조롱 도를 넘는 인신공격에 유명인들은 곪아 가고 있는 겁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보며 시기 질투를 합니다. 하지만 시기 질투를 하는 것 만으로는 잘못이 아닙니다. 사람이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를 넘는 저주와 조롱 인신공격은 그에 따른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그들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살인자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욕했던 악플러들은 과연 지금 죄의식을 가지고 있을까요?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까요? 물론 죄책감을 가지고 앞으로 자제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또 다른 타깃을 잡고 또 죽음 끝까지 내몰게 될 것입니다. 

유명인들 그들도 우리의 친구 부모형제 자식과 같은 한 사람입니다. 

최근 들어 유명을 달리하는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되어 이렇게 저의 생각을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故 구하라 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절친한 친구와 평안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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