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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크 생각

[샹크 생각]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인기가 많은 이유!(feat. 롯데자이언츠)

by shanks88 2020. 1. 6.

 안녕하세요 샹크입니다. 오늘은 어떠한 정보를 드리기보다 저의 생각을 한번 적어 보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하면 꼽히는 드라마 중 하나가 바로 스토브리그입니다. 남궁민배우의 침착하고 냉철하고 철저한 캐릭터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ㅎㅎㅎ

스토브리그는 현재 7화까지 방영이 되었으며 2020년 1월 4일 (토) 7회분 방영은 시청율이 13.8% 까지 올랐습니다. (닐슨코리아) 요즘 주말 드라마 중 지상파 방송에서 10% 이상의 시청률을 뽑는 드라마는 흔치 않습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걸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야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야구는 매년 흥행을 하고 있고 재밌는 경기를 위해 그리고 응원하는 게 재밌어서 야구장을 찾아가는 팬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야구 룰을 모르더라도 야구장의 분위기가 좋아서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말 야구를 좋아하시는 팬들은 야구장에서 휴대폰으로 중개 틀어놓고 현장에서 보면서 중개를 듣는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모든 야구팀들은 가을야구를 위해 한국시리즈를 위해 달려갑니다. 

 네이버 사전에는 위와같이 스토브리그의 사전적 의미를 정해놓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는 야구팬들이 구단의 사정을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야구팬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고 구단의 프런트 직원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떠한 협상을 하며 어떤 룰이 있는지 야구경기 외적인 이야기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선수들의 트레이드 과정, 용병의 계약 및 용병 농사, 선수들의 재계약 등의 이야기들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성사가 되는 지에대한 이야기들... 그러한 이야기들은 야구팬들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오고 생소함은 재미로 승화되고 캐릭터들의 긴장감이 고조될수록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더 드라마에 빠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가공된 스토리가 아닌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

고세혁의 비리와 쫓겨난 뒤 에이전트 설립하는 설정! 실제로 있었던 사건입니다. 

2012년 대입 비리로 인해 징역형을 받은 양승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
2018년 11월 6일 연합뉴스 기사

 

 

양승호 전 감독, 스포츠 에이전트사 대표 취임 | 연합뉴스

양승호 전 감독, 스포츠 에이전트사 대표 취임, 이대호기자, 스포츠뉴스 (송고시간 2018-11-06 14:18)

www.yna.co.kr

 실제로 양승호 전 감독이 대입비리를 저지르고 팀에서 쫓겨나 징역형을 받고 에이전트의 대표로 취임하면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 중 전준우 선수와 계약을 하는 등의 롯데 선수와 계약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양승호 전 감독이 고세혁처럼 롯데 자이언츠에게 엿 먹이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이런 경우도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예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7회에 나왔던 방출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30% 연봉 삭감을 위해 10명의 선수들의 방출자 명단이 내려오고 그 선수들을 방출하면 수월한 연봉 삭감이 되게 되지만 전원 방출을 하지 않을 경우 모든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해야 하는 아주 힘든고 어려운일을 해야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30%의 연봉 삭감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실제 드라마 속 캐릭터들도 말을 하고 있지만, 연봉 삭감의 일은 실제로 프로구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방출자 10명이 너무 많다고 말을 하였지만 매년 프로구단에는 10~15명 이상의 방출자 또는 은퇴선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2019년 프로야구 구단 방출자 및 의퇴선수 명단

 보통 은퇴하는 선수들은 구단의 배려로 자신의 구단에서 지도자로 전향 하는 경우가 많지만 방출된 선수들은 새로운 구단과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2019년 시즌 꼴찌를 한 롯데 자이언츠 같은 경우 2019년 방출자만 18명이 나왔습니다. 

드림즈는 롯데자이언츠?

 저도 롯데 자이언츠의 팬입니다. 부산하면 야구, 부산하면 롯데 아입니까!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2019년 팬들로부터 엄청난 실망감을 안기고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사실 롯데가 꼴지 하는 것이 생소한 것은 아닙니다. 

 1997, 1998 시즌 8위로 당시 8개 팀 중 꼴찌를 2시즌 연속으로 하였고 그 다음 시즌인 1999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후 2000년 정규리그 준우승을 했지만 2001~2004시즌 4시즌 연속 꼴찌를 하면서 많은 팬들이 등을 돌리게 하기도 하였죠. 롯데자이언츠는 엄청 대단한 선수들이 많고 프로구단 중 연봉이 제일 높은 구단이지만 꼴지를 하는 불명예를 뒤집어썼습니다. 롯데는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도약으로 성민규라는 30대의 젊은 단장을 영입하였습니다. 성민규 단장은 젊은 나이이지만 선수시절 화려한 이력보다 빠른 지도자 길을 선택하고 스카우터로 활약을 하면서 세이버매트릭스를 통한 선수 영입으로 많은 성공을 거둔 스카우터였습니다. 롯데자이언츠 처럼 고인물이 많은 구단에서 세이버매트릭스를 적극 도입하여 구단의 변화를 준다면 다음시즌 그리고 그다음 시즌에 롯데 자이언츠는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으로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스토브리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제가 생각했을 땐 이렇습니다. 

 화려할 것만 같았던 야구선수의 고충들 부상으로 인한 성적 부진으로 지속적으로 깎이는 연봉, 연봉이 곧 그 선수의 가치라고 생각하는 선수에게 대폭 삭감된 연봉은 무언의 은퇴를 종용하기도 하는 프로의 세계, 일반 야구팬들은 알 수 없는 프런트 직원들의 일하는 모습 내가 좋아하는 선수도 저런 상황을 겪었겠지 하는 생각에 흥미를 유발하고 그 어떤 어려움도 하나하나 어떻게든 극복해 나가는 백승수 단장(남궁민)의 모습에 통쾌함을 느끼기도 하는 것.

야구를 좋아하지만 몰랐던 사실들 몰랐던 지식들 몰라던 것들을 알 수 있는 드라마! 정보가 많은 드라마!

 그리고 내가 단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풀어나가 볼 것인가 하는 야구 골수팬들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또한 대리만족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 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 암 같은 존재가 채용비리 기용 비리 그리고 추후 나올지 모르겠지만 승부조작 등 이러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프로야구 구단의 민낯까지 드러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정말 오랜만에 좋은 드라마 재밌는 드라마를 보게 되어 매주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저의 생각을 두서없이 적다 보니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번 끄적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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