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샹크 영화] 블랙머니 실제사건 론스타 사건 현재 진행형 영화 감상문

by shanks88 2019. 11. 24.

안녕하세요 먹깨비 샹크입니다. 

오늘은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얼마 전에 봤던 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인데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정지영 감독님의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회의 부조리를 국민에게 고발하는 듯 한 영화를 주로 만드는 감독님인데요!

대표작으로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입니다. 

이번 블랙머니 또 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사건을 다시 우리에게 각인을 시켜주는 영화입니다. 

블랙머니
개봉일 2019.11.13
2019.11.24 기준
관람객 : 1,686,434
줄거리

고발은 의무! 수사는 직진! 할 말은 하고 깔 건 깐다!
일명 서울지검 ‘막 프로’!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조진웅)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 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근거는 의문의 팩스 5장!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 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캔들,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양민혁(조진웅) 일명 막프로 막 나가는 검사 수사를 위해 불법도 행하는 말 그대로 막 나가는 검사이다. 나랏일에 큰 관심이 없었던 평번한 가정의 공대 청년이었던 양민혁은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으로 인해 옥살이중 돌아가시고 이후 자신과 같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뒤늦게 사시공부하여 사시패스 정의로움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캐릭터 하지만 자신이 또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면서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을 파해 친다. 극 중 양민혁은 보는 관객과 똑같은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곳에서 다시금 물어 말로 쉽게 풀어나가며 따로 전문용어 자막이 필요 없을 정도로 캐릭터를 잘 풀어 나갔다. 

김나리 출신부터 엘리트이다 국제통상전문 변호사로 자신의 꿈이 확실하고 원리와 원칙을 우선시하며 부족함 없이 자라나 자신이 맡은 일에 불법이 있다면 그 불법을 자신이 용납을 못하는 완벽한 FM 변호사 여유가 넘치고 당당한 그녀는 매각을 하는 과정에 엄청난 인물들이 조종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다 양민혁 검사와의 공조로 자신이 부정하던 일들이 사실이라는 것이 드러났으며 이를 용납하지 못한다며 대한 은행 매각을 징벌매각으로 판도를 바꿀만한 키를 들고 금융감독원 위원으로 참석을 한다. 아버지의 만류에도 자신의 원리 원칙을 우선시 여기던 김나리도 아버지가 연루되어 있고 이로 인해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굴복하며 불법에 가담하게 된다. 

그녀의 선택은 분명히 자신의 신념과 철칙을 스스로 깨는 행위이다 하지만 영화적인 히어로가 아닌 이상 그녀의 선택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임은 부정할 수 없다. 

자신의 결정으로 엄청난 수익이 발생하며 그로 인해 나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현실에 마주하게 되면 과연 김나리 변호사와 다른 선택을 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 의문이다. 

 양민혁 검사와 공조하다 마지막에 배신하는 김나리 그녀에게 욕을 할 순 있지만 그녀의 상황을 이해를 못하는 이는 없지 않을까 싶다. 나도 그런 선택의 기로에 서면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끄러운 생각을 해본다. 

 검은돈을 움직이는 사람들 국가 고위간부 출신 제벌 출신 금감원 출신 국민의 집인 국가를 운영하는 공무원들이 국민들의 돈으로 장난을 치고 그로 인해 국민들은 희생되고 길거리로 내몰리며 피 흘려 번 돈들은 부패 정치인 부채 공무원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게 되며 그로 인한 국가의 피해액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이 부조리...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 3권 분립이 필요한 이유!

그 모든 이유를 알려주는 영화이지 않나 싶다...

 

 정의로워 보였던 검찰은 결국 자신이 살기 위해 부패해버렸고 그 부패의 선택에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생존본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정의로워야 하는 검찰이지만 정작 정의로운 검사는 도태되고 축출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검찰의 확 실리 독립된 기관으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의로움으로 똘똘 뭉친 조직이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전관예우 이런 게 정말 누구를 위한 예우인가? 대한민국 국민이 검찰에 대한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자신의 정의를 위해 싸우다 보니 자신들의 수장의 목이 날아가는 현상을 목격하는데 누가 감히 덤벼들겠는가?

블랙머니는 실화의 사건을 바탕으로 하나 극 중 인물 등 기관 등에 대한 이야기는 각본가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들이다.

블랙머니의 실제 사건으로는 외환은행 론스타 사건이다.

<론스타 사건 정리>

부실 자본금으로 위기를 맞은 외환은행이 정부에서는 부도났을 때 피해를 우려해 다른 은행들에게 인수할 것을 요청하였지만 다른 은행들은 부실한 은행을 떠안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인수 제의를 받았던 김정태 당시 국민은행장이 "금융 당국이 외환은행 인수를 강요한다. 부실은행을 떠 안기려는 거다. 그랬다간 국민은행도 같이 망한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당시 외환은행 인수는 같이 죽는 길밖에 보이지 않는 지경이었습니다. 이때 미국의 사모펀드 론스타가 이 외환은행을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3년 뒤 무두 죽을 줄 알았던 외환은행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은행의 가치도 급상승하게 됩니다. 론스타는 성공적인 투자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외환은행을 매각하려고 하였습니다. 하나 IMF로 인해 해외자본에 대한 피해의식이 남아있던 상황에서 외국 자본 론스타가 외환은행에 투기해서 수조 원을 챙기고 먹튀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국민여론에 손 놓고 있을 수 없던 정부는 론스타에 "적법한 매각이 아니었다.", 팔 때 가치를 잘못 산정했다"는 등 여러 가지 딴지를 걸면서 한국 정부는 론스타 매각 적법성 심사를 하겠다며 외환은행 매각을 몇 년간 지연시켰습니다. 그러는 사이 HSBC의 외환은행 매각 계약은 취소가 되고 결국 외환은행은 더 낮은 가격에 하나은행에 매각됩니다. 그리고 론스타는 한국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손실을 입었다면서 ISD 제소를 하게 됩니다. ISD 제소는 아직 현재 진행 중이며 현재 한국 정부에 상당히 불리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말합니다. "ISD 제소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이것이 대한민국 정부의 패소로 끝날 시 5조에 달하는 보상금을 국민들의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영화의 실제 사건이 현재 진행형이기에 영화의 마무리도 진행 중으로 끝이 납니다. 

론스타 사건 이 사건은 저는 블랙머니를 보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사건이 일어날 시점엔 저는 정작 저학년의 어린아이였을 뿐이었느니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더 이상 눈뜨고 코베이는 일이 있어선 안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자살사건들이 정말 자살인지.... 워낙 자살을 가장한 타살을 다루는 영화들을 많이 보다 보니... 이런 의심도 하게 되네요..ㅠ.ㅠ

이상 블랙머니 영화감상문에 먹깨비 샹크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