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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3,4,5편은 없애버린 다던 제임스 카메론 전편을 다담은 3편 인듯 3편 아닌 3편 같은...

by shanks88 2019. 11. 28.

안녕하세요. 먹깨비샹크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본 영화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터미네이터 1편과 2편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SF영화라는 사실에 부정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최고의 SF영화라는 타이틀 때문에 이후 모든 후속편들은 이 1~2편에 비고를 당하기 십상이었습니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1,2 편이 이후 터미네이터라는 하나의 프랜차이즈에 관객들의 기대감을 힘껏 올려놔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감수하고 더 뛰어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을 해야겠지요.

 

 터미네이터 3,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의 후속작들의 흥행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연달아 망한 후속작들은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완전히 떨어뜨렸습니다. 그래서 제임슨 카메론 감독이 이번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로 복귀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3,4,5편은 다 없는 얘기이고 다크 페이트가 진짜 3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3,4,5편의 스토리는 다 없애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감독이 3,4,5편이 없는 영화라고 한다고 해도 이미 본 관객들의 머릿속 기억을 지울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을 맡으면서 3,4,5 편을 스토리를 없애기로 했고 이 시점에 관객들 기대는 2편정도로 완벽하진 않더라도  제대로 완성된 3편을 기대했을 겁니다. 현재 대부분 상영관에서 내린 현재 상황에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성적은 성공이라고 보기엔 힘든 것 같습니다. 

11월 28일 기준

관객수 2,395,136명
기자평론가 평점 6.43점
관람객 평점 8.59

 

반복적인 스토리, 캐릭터, 콘셉트

 이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는 전편에 있는 줄거리 장면 그리고 캐릭터 그리고 설정까지 많이 녹아있습니다. 이미 봤던 내용은 새롭지 못하고 새롭지 못한 것은 참신하지 못하며 참신하지 못함은 진부 하다로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반복적인 스토리

 터미네이터의 반복적인 스토리

1. 미래에서 터미네이터가 온다. 
주인공을 죽이기 위한 터미네이터, 그리고 그인간을 지키기 위한 터미네이터 또는 인간 이번엔 인조인간까지 등장...
2.. 인간은 영문도 모르고 도망친다.
도망을 치면서 항상 말합니다. 나는 평범한 사람인데 왜 나를 죽이고 왜 나를 지키러 오는것이냐! 그러면서 주인공이 어떠한 인물이고 그렇기 때문에 너를 죽이려는 것이고 너를 지키려는 것이다. 
3. 터미네이터를 폭파시킨다. 그리고 지키는 사람도 죽는다.
미래에서 오는 터미네이터를 죽이는데 꼭 미래에서 인간을 지키러온 자들도 죽게 됩니다. 이건 전편이 다 똑같은 스토립니다. 
 터미네이터 1 2 는 정말 참신하고 획기적인 스토리와 콘셉트이었던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내용의 스토리를 30년동안 5번을 우려먹고 이번 다크 페이트가 6번째 우림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틀은 변함이 없고 스토리도 이미 예상이 가능했습니다.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는 이미 재미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스토리리의 설정을 건너뛰고 다른설정을 보더라도 이미 전편에서 이미 본 것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반복적인 캐릭터

- 사이보그 "그레이스"

 SF물에서사이보그의 캐릭터는 그렇게 새롭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이는 터미네이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나왔던 마커스 라이트 역시 사이보그였습니다. 이미 터미네이터에서 사이보그를 이미 봤기 때문에 그레이스의 사이보그 콘셉트도 반복적인 캐릭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Rev.9을 폭파하기 위해 그레이스의 동력원을 쓴다는 설정은 이미 터미네이터 3에서 T-800의 동력원으로 터미네이터를 폭파시키는 설정과 똑같습니다. 

- 대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대니는 터미네이터1 2의 사라 코너와 캐릭터가 겹칩니다. 가족을 잃고 영문도 모른채 터미네이터에게 쫓기는 모습은 1편의 사라 코너와 흡사하며 터미네이터에 맞서서 대항하는 모습은 터미네이터 2의 사라 코너와 흡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 Rev.9

Rev.9은 뭐 그냥 터미네이터2의 T-800과 T-1000을 그냥 대놓고 짬뽕시킨 터미네이터입니다. 

이렇게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컨셉까지 모두 전편에서 봤었던 것들이라 영화가 신선함이 떨어지고 진부해졌습니다. 우려내고 우려내고 또 우려내는 그런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서사의 아쉬움


 영화시작 5분 만에 존 코너를 죽이는 설정은 다소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라와 T-800 그리고 수만은 혁명군들이 존 코너를 위해 희생을 했는데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인 존 코너를 5분 만에 죽여버리다니... 100번 양보해서 존 코너를 죽였으면 그에 버금가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다크 페이트의 주인공 대니에게서는 리더십이나 카리스마를 찾아볼 수 없는 진짜 일반적인 여자에 불과했습니다. 그냥 생활력이 강한 여자 동생을 잘 챙기는 여자이지 인류를 구할 희망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레이스와 대니의 관계도 그렇게 깊게 묘사되지 않았으며 업무적인 관계 일적인 관계라고 할까요? 아니면 음...장군과 병사의 관계 그전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 커플 T-800과 존 코너의 캐미에서도 밀리는 이도 저도 아닌 그냥 딱 어무적인 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레이스의 캐릭터역시 많이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이보그 신체라는 설정은 충분히 알겠으나 캐릭터의 생각이나 가치관등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레이스가 대니를 지키는 이유는 그냥 신세를 갚기 위함이고 사이보그가 된 이유는 그냥 많이 다쳐서입니다. 


 모든 부분에서 영화가 아쉬웠던 것은 아닙니다. 확실히 발전한 CG는 영화를 보는데 화면에서 이질감을 주지않았고 자연스러웠으며 무엇보다도 액션은 전작을 통틀어 최고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위의 아쉬움들을 화려한 액션으로 덮으려고 하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액션 부분에 있어서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그저 총만 쏘고 달리고 또 총 쏘고 대포 쏘는 이런 1,2편과는 다르게 액션은 화려한 무술도 가미가 되고 Rev.9의 군인과의 전투신은 정말 온몸이 무기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를 한 줄로 평을 해보면은
"볼거리 (액션, CG기술력)은 많았지만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 콘셉트는 다소 신선하지 못해 진부하기까지 했다." 
아무래도 과거의 기억에 머물러있는 관객들에게 어떠한 선물을하고자 오마주를 넣었지만 똑같은 스토리에 오마주이기에 그냥 같은 장면 또 보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에 대해서 얘기해 보았는데요~ 물론 저의 생각이 무조건 맞는 건 아니고 저의 생각을 그냥 정히 해놓은 것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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